오스만 제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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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로 가득찬 '돌마바흐체 궁전', 이스탄불
돌마바흐체(Dolmabahce)를 구경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교통카드나 토큰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한참을 헤매다가 그냥 현금을 낼 생각으로 버스에 올랐다. 교통비를 현금으로 지불하기 위해 버스 기사와 얘기를 나누는 중에 이스탄불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현금을 내면 많이 비싸다며 그의 카드로 차비를 내어 주어 깜짝 놀랐다. 이 학생이 나에게 '이스탄불에 온걸 환영한다'면서 작은 선물이라고 하길래 무슨 사설 투어가이드 제안하려고 그러나 했는데 목적지까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만 친절하게 알려주고 가버렸다. 이스탄불에는 외국인 여행객이 넘쳐나는데 이런 식으로 여행자를 도와주면 대학생이 돈 감당 어떻게 하나 염려도 되어 차비만큼이라도 보상하려고 하니 극구 사양하면서 ‘이스탄불에서 좋..
2023.11.05 -
튀르키예 이스탄불(Istanbul)
터키(Turkey)는 튀르키예(Tükiye)의 과거 영어식 이름으로 2022년 6월 1일에 튀르키예로 바뀌었다.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나라 이름이 완전히 바뀐 것이 아니고 영문 표기만 터키(Turkey)에서 튀르키예(Tukiye)로 바뀐 것이다. 기존의 국명 '터키(Turkey)'가 칠면조 고기를 뜻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고 한다. 사실 나도 어떻게 한 국가의 이름이 칠면조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물론 어떤식으로든 국명을 바꿀때는 다른 정치적인 이유도 깔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국가 이름이 바뀐 것이라기 보다 영어 표기를 자국민 발음에 가깝게 수정한 셈이다. 그러고보니 이스탄불을 여행했을 때 사람들이 자국을 '튀르키예'라고 발음하던 것을 기억한다. '튀르키예'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Istanbul)이스..
202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