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3. 15:38ㆍ유럽_Europe/덴마크_Denmark
레고랜드 빌룬트 (Legoland Billund) 여행은 계획된 것이었다기 보다 즉흥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원래 우리의 여행 목적지는 덴마크 오르후스(Aarhus)였고 오르후스에서 일주일 가량의 출장 일정을 마친 뒤 친구 몽슈가 레고랜드를 가자고 제안하여 차를 렌트하여 빌룬트로 향했다. 여기에 제우스도 합류했으니 성인 3명이 레고랜드로 여행을 간 셈이다.
레고랜드의 원조는 레고랜드 빌룬트 (Legoland Billund)
레고랜드 빌룬트는 레고랜드의 탄생지이며 레고 애호가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세계적으로 레고랜드가 6 곳이 있는데 첫번째 레고랜드가 1968년에 덴마크 빌룬트에 세워졌다. 키덜트족을 비롯해 레고 마니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으로는 최고의 장소이다.
레고(Lego)
1958년에 출시된 레고는 ‘잘 놀다’는 뜻의 ‘Leg Godt’의 약자이다. 레고는 세기의 발명품으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인의 꿈과 창의성을 키워주었다고 할 수 있다. 아기부터 어른들까지 레고 마니아 층은 넓게 퍼져있다. 내가 아는 영국의 성인 남자들은 어릴때 갖고 놀았던 레고를 성인이 된 지금도 보관하고 있어 놀라웠다. 어린 꼬마가 둘인 네이슨은 지금도 레고를 조립할만큼 레고 마니아이다.
레고랜드(Legoland)
레고랜드는 하나의 테마파크라고 할 수 있다. 세상 하나가 레고로 창조 될 수 있다는게 놀라움 그 자체다. ‘레고의 세계에 불가능이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레고랜드의 놀이기구
20가지 이상의 놀이기구가 있고 다양한 체험공간들도 우리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극지방, 해적선, 미국서부시대를 재현한 ‘레고레도’ 등의 테마 공간들, 4D 영화관 등 디즈니랜드와는 차별화 된 즐길거리가 많다. 키 150m 미만의 어린이들만 탑승 가능한 탈것들이 많아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테마전시
레고랜드에서는 해마다 다른 테마로 집, 성, 건물들을 조립하여 전시하기도 한다.
듀플로 랜드
7세 미만의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듀플로 랜드’가 최고의 장소가 될 것이다. 듀플로 블록을 15배 확대한 크기와 어린이 키 높이의 각종 놀이기구들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미니 랜드
레고랜드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1억 개 이상의 블록으로 만들었다는 미니 랜드이다. 1968년 레고랜드가 만들어진 이후, 빌룬트 레고랜드(Legoland Billund)가 덴마크를 대표하는 명소가 된 이유가 바로 이 ‘미니 랜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레고랜드 먹거리
레고랜드 안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의 가격이 많이 비싸므로 물과 가볍게 먹을 스넥을 미리 준비해가면 알뜰 놀이가 될 수 있다.
레고랜드 가는 길 (How to get to Legoland Billund)
레고랜드가 목적이라면 빌룬트 공항(Billund Airport)에서 43, 143번 버스를 타면 10분 정도 소요된다. 주말에 레고랜드를 간다면 버스 운행 간격이 길어지기 때문에 시간표를 미리 잘 확인해야한다.
입장료 (Tickets & Passes)
티켓을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20% 할인되며 1일권 입장료는 429 DKK이다 (2일권 529 DKK). 레고하우스와 통합권을 구매하고자 한다면 648 DKK 이다. 놀이기구부터 먼저 시작해서 미니랜드에서 마무리하는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