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_Asia(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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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옻칠 울주 반구대 암각화 수중전시, 통도사
양산 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앞 마당에 전시되고 있는 것은 나전옻칠 울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이다. 장경각 당의 깊이가 50cm되는 물웅덩이를 파서 두 개의 수조를 만들어 각각 담겨져 있다. 반구대 암각화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포경 유적지로 유명하다. 이 작품을 제작한 성파스님은 이 작품들이 담긴 물속에서 개구리들이 알을 낳고 밤이면 별과 달이 스미는 인간과 자연의 합작품이라고 말한다. 나전옻칠 울주 반구대 암각화 수중전시통도사 서운암 장경각 앞에 수중전시되고 있는 두 개의 작품은 나전옻칠 울주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이다. 이 두 개의 전시작품은 통도사 방장스님인 성파스님에 의해 만들어졌고 제작에 3년이 걸렸다. 성파스님은 또한 옻칠 민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이 수중전시 작품의 크기..
2024.04.12 -
양산 통도사의 '반야암'
통도사 산내 17개 암자 중 하나인 '반야암'은 1999년 지안 스님이 창건하였고 울창하였다. 영축산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어싸여 있어 경관이 좋기로 유명하다. 경내 법당에는 반야보전, 청향정, 세진정이 있다. 지안 스님이 반야보전 현판을 썼으며 내부에 석가모니불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상이 봉인되어 있다. 지혜를 뜻하는 '반야'불교의 근본교리 중 하나이 반야는 지혜를 뜻한다. 반야암은 매주 화요일 경전교실과 매월 첫째 주 일요일 가족법회, 여름방학 기간에는 하기 수련회가 열린다.누각 세신정여름날 물소리 들으며 사색에 잠기면 그 자리 그대로 보리의 도량이 된다고 한다. 속세의 번뇌티끌을 씻어낸다는 의미를 지닌 누각으로 세신정으로 불린다. 반야암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계곡물이 ..
2024.03.02 -
통도사 서운암의 핵심 경전 '묘법연화경'
학창시절 친한 친구 P를 따라 진주 절에 간 적이 몇 번 있는데 법화경을 하는 절이라고 했다. 이 친구가 어렸을 때부터 다닌 절이라 특별한 애정을 가진 절이었고 우리는 주말에 1박 2일로 절에 가서 기도하고 오기도 했다. 존경하는 스님을 따라 경주에 소재하는 절에도 가서 자고 오기도 했다. 불교에 대한 경험은 이 친구를 통해 연결되었다. 절에 갈때마다 내가 읽은 경전은 '묘법연화경'이었는데 통도사 서운암에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 핵심 경전이 있다. 묘법연화경(梁山 通度寺 瑞雲庵 妙法蓮華經)「묘법연화경(梁山 通度寺 瑞雲庵 妙法蓮華經)」은 법화사상의 핵심 경전으로 한국 불교계의 근본경전의 하나이다. 「양산 통도사 서운암 묘법연화경」은 1531년 영천의 공산본사에서..
2024.02.29 -
통도사 '비로암(Biroam Hermitage)'
양산 통도사(Tongdosa Temple)는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이다. 이 사찰에는 통도사 소속 암자, 산내 암자라고 불리는 17개의 암자들이 있다. 이 암자들 중 하나인 '비로암(Biroam Hermitage)'은 유명한 서운암, 극락암에 비해 덜 알려져서 그런지 방문객이 많지 않았고 고즈늑한 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 영축산을 배경으로 가을이 내려앉은 암자로 알려져 있다고 하여 내가 17개 암자 중 두번째로 방문한 곳이 비로암이다. 나머지 15개 암자들과의 만남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 본다. 양산 통도사 산내 '비로암(Biroam Hermitage)'통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사찰로 극락암에서 비로암까지 약 500m 정도 거리이다. 비로암은 고려 충목왕 1년 영숙스님이 창건한 절이다. ..
2024.02.24 -
서운암 장경각의 16만 도자 대장경, 양산 통도사
16만 도자 대장경이 통도사 산내 서운암 장경각에 보관되어 있다.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나무의 앞면과 뒷면에 판각이 되어 있지만 서운암 장경각의 도자 대장경은 흙으로 빚은 도자에 한 면만 새겨져 16만이 된 것이다. 서운암 장경각장경각이 서운암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내려다 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16만 도자 대장경 소재에 대해 모른 채 통도사 관람으로 간다면 장경각을 놓쳐버리기 쉽다.16만 도자 대장경16만 도자 대장경은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1991년 '조국통일',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2년 완공되었다. 대장경 제작부터 장경각 건립까지 20여년이 걸린 셈이다. 16만 도자 대장경이 전시되어 있는 장경각 내부는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처럼 설계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
2024.02.21 -
통도사 서운암의 장독대
통도사 서운암의 장독대(platform for crocks of sauces and condiments) 풍경은 한 폭의 고즈넉한 그림을 보는 듯 하다. 승용차로 통도사 내를 돌아보다가 엄청난 양의 장독대가 눈에 들어왔을 때 차를 멈추지 않을 수 없었다. 대체 이 많은 장을 누가 먹는단 말인가? 그래도 가지런하게 줄지어 선 장독대 안에서는 건강한 생명감이 느껴진다. 이 장을 먹는 사람들은 건강할거 같다. 서운암을 받쳐주는 영축산통도사에는 19개의 암자들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작은 규모의 암자가 아니라 보통의 사찰 규모를 훨씬 능가하는 큰 암자들이다. 영축산(Yeongchuksan Mountain)이 서운암 뒤를 받쳐주고 있으니 장독대의 풍경은 명화와 다름없다. 서운암에는 볼거리가 많고 본당과의 가까워 많..
2024.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