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_Europe/마데이라_Madeir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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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초소형 국가 폰티냐 공국
포르투갈의 화산섬 마에이라에 가면 수도 푼샬(Funchal)에서 초소형 국가(초국) '폰티냐 공국(Pontinha Principality)'으로 비자 없이 바로 여행할 수 있다. 폰티냐 공국은 마데이라의 작은 섬에 위치한 마이크로네이션이다. 폰티냐 공국(Pontinha Principality)폰티냐 공국은 포르투갈 섬 해안을 따라 있는 작은 섬(islet)에 위치한 초소형 국가 마이크로네이션(Micronation)이다. 폰티냐 공국의 이야기는 2000년 레나토 데 바로스(Renato de Barros)라는 미술 교사가 부유한 영국 가문으로부터 이 섬을 구입하면서 시작된다. 바로스(Barros)에 따르면, 포르투갈 왕이 1903년에 이 섬을 영국 가족에게 팔았을 때, 토지 소유자에게 토지에 대한 소유권과..
2024.03.26 -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는 어디인가요?
포르투갈의 화산섬 마데이라의 수도는 푼샬(Funchal)이다. 크루즈 선박이 들어오는 곳이어서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데 특히 항구로 이어지는 바닷길은 많은 볼거리가 있다. 그 중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라고 주장하는 요새가 흥미를 끄는 관광 요소 중 하나이다. 모나코 안도라와 같은 작은 나라들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럼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는 어디일까?사옹 호세 요새(São José Fort)마데이라 섬의 수도 푼샬(Funchal)의 해상 입구를 방어하기 위해 건설된 사옹 호세 요새(São José Fort)는 현재 매우 특별한 관심 장소이다. 이 요새는 역사적 중요성과 대서양의 탁 트인 전망으로 인해 마데이라 수도의 모든 여행에 포함되고 있는 기념물이다. 이 요새는 'Ilhéu d..
2024.03.26 -
열대과일 '파인애플-바나나(Ananas banana)' 체험
처음 이 과일을 접했을 때 신기한 이국적인 과일은 일단 맛을 봐야한다는 나의 호기심으로 비싼 값을 치루고 한개를 사서 먹은 적이 있다. 시장에 가면 길쭉하게 생긴 특이한 형태의 과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파인애플-바나나(아나나스 바나나, Ananas banana)'라고 불린다. 이 과일 한개가 한화로 1만원정도 하는데 아마도 관광객들 대상으로 비싸게 파는거 같다. 조금 큰 사이즈는 1만 3천원까지 하는 것도 있다. 나처럼 '저게 무슨 맛일까?' 궁금하여 지갑을 여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파인애플-바나나(아나나스 바나나, Ananas banana)이 과일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파인애플(Pineapple)과 바나나를 섞어놓은 맛인데 모양이 소나무처럼 생겼으며 먹기가 까다롭다. 솔직히 이 과일이 왜 비싸게..
2024.02.26 -
카마라 드 로보쉬(Câmara de Lobos)
카마라 드 로보쉬(Câmara de Lobos)에 가면 알록달록 예쁜 보트(boat)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내 고 있다. 특히 저녁 노을이 지기 시작할때 이 그림은 정말 환상적이다. 카페에 앉아 마데이라 칵테일의 일종인 폰샤를 마시며 바라보는 물개의 방 정경은 지상낙원으로 안내하는 듯 하다.카마라 드 로보쉬(Câmara de Lobos)포르투갈어인 '로보 마린뇨(lobo marinho)'는 물개(Seal)라는 뜻이며 '카마라 드 로보쉬(Câmara de Lobos)'는 물개의 방(Chamber of Seals)으로 해석된다.
2024.02.24 -
푸른 달(blue moon) 체험기
나는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불리는 붉게 보이는 달을 가끔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푸른 달(블루문, blue moon)은 존재할까? 블루문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것이 행운이었다고 해야 할 지 불운이었다고 해야 할 지 설명할 수 없으나 나는 블루문이라고 불릴만한 푸르스름한 '푸른 달(blue moon)'을 한번 본 적이 있다. 푸른 달(blue moon)이 일으키는 신비내가 거주했던 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섬 전체로 번졌던 사건이 있었다. 이 상황은 전 세계 뉴스로 방영이 되었고 유럽 각국에서 소방 헬리콥트가 산불을 제압하기 위해 날아왔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불길이 민가에까지 내려오니 뜨거운 공기로 숨이 막히는 듯 했고 하..
2024.01.26 -
세상과 단절된 '유럽 섬마을'의 비밀
속세를 등지고 싶어질 때가 있을까? 파자 다 께브라다 노바(Faja da Quebrada nova)는 포토 무니츠(Porto Moniz)에 위치한 아차다쉬 다 크루즈(Achadas da Cruz)의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동화의 세상처럼 작은 마을이 형성이 되어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 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인터넷 연결도 없으며, 핸드폰 신호가 완전히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상과의 단절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의 고양이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나 사람이 살지 않은 이곳에서 고양이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신발 끈을 묶기 위해 몸을 웅크린 사이 들고양이 한마리가 나의 무릎 위로 뛰어 올라 애교를 부렸다. 두번째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어미는 안보이고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
202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