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5. 01:57ㆍ유럽_Europe/이탈리아_Italy
나는 이탈리아의 도시 중 하나인 아로나(Arona)에서 일주일 정도 머물다가 토리노(Torino)로 여행을 갔다. 나를 이탈리아로 초대한 안드레이는 아로나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고 그의 부모님이 정말 잘해주셔서 지금도 그 친절함을 잊을 수가 없다. 안드레이 어머니는 매일 아침과 저녁식사를 위해 정말 맛있는 이탈리아 요리들을 만들어주셨고 아버지는 향이 좋은 커피를 내려주셨다. 안드레이 형이 토리노에 살고 있었기에 우리는 함께 토리노로 여행을 가서 그의 형 집에서 숙박을 하고 안드레이 가족과 함께 토리노 여행을 다녔다.
옛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 ‘토리노(Torino)’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의 주도로 투린(Turin)이라고도 불린다. 이탈리아 북서부 알프스산맥 남쪽 기슭 포강(江) 연변에 위치한 도시로 교통의 요지이다. 인구는 약 87만 명 정도이지만 주변의 광역도시권을 합하면 약 220만 명 정도이다.
이탈리아를 통일한 사보이 왕가의 본거지였고 1861~1865년까지 이탈리아왕국의 수도였다. 피아트, 란치아, 알파로메오 등 이탈리아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밀라노와 로마에 이어서 이탈리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지역이다.
예수의 ‘수의’를 보관하고 있는 콘솔라타 지성소(Santuario della Consolata)
또한 산조반니세례당과 콘솔라타 지성소(Santuario della Consolata) 등 가톨릭 예배당이 많이 남아 있는데, 콘솔라타 지성소에서는 예수의 ‘수의’를 보관하고 있기도 하다.
토리노의 건축
토리노에서는 르네상스를 비롯하여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아르누보 등 여러 양식의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약 415년경부터 주교단이 주재했고 1510년부터는 대주교의 관할을 받았기 때문에 교회와 관련된 건축물이 많고, 수세기동안 공작 가문과 왕실의 거처로 사용된 궁전들이 많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