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6. 15:35ㆍ유럽_Europe/오스트리아_Austria
나의 비엔나 여행은 슬픈 추억으로 남아 있다. 호텔에 도착한 오후 어슬어슬 한기가 들더니 다음날부터 많이 아프기 시작하였다. 집에 돌아올때까지 앓았기에 아름다운 비엔나를 맘껏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몸이 천근만근 무거운데도 비싼 호텔에서 앓아 누워있기만 하다가 돌아올 수는 없었기에 몸을 추스려 거리로 나갔다. 비엔나행 비행기 안에서 유행성 독감에 걸렸나보다. 아쉽게도 비엔나 링의 바깥쪽을 구경가지 못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
오스트리아의 수도는 빈(Wien)이고 영어식으로 비엔나(Vienna)이다. 도나우 강변에 자리한 고전 도시로 동유럽에서 서유럽이나 발칸(Vulcan)으로 넘어갈때 이동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세계 음악의 수도 비엔나(Vienna)
우리가 잘 아는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 슈베르트(Schubert, Franz Peter), 모짜르트(Mozart), 브람스(Brahms, Johannes)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들이 활동했던 '예술과 음악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비엔나 도시 이미지
예술과 음악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도시였다. 도시가 아름다운 동상들로 장식이 되어 있었고 고전적인 건물들이 골목들을 채우고 있었다. 링 안쪽에 가장 번화한 거리로 알려진 게른트너가 나온다. 보행자 전용 도로 디자인이 잘 된 곳이어서 도보로 편하게 투어를 할 수 있다. 운하를 따라서 산책을 해보는 것도 평화롭다. 그렇게 운하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시립공원이 나온다. 개인적으로 운하를 따라 걷는 것을 좋아한다.
슈테판 대성당(Stephansdom)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가 14세기 고딕양식으로 18세기 내부 공사에서 바로크 양식이 적용되면서 혼합된 건축 양식이 적용된 오스트리아 최고의 성당이다. 오랜 역사와 다른 건축양식들의 혼합으로 생겨난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다. 지붕이 멋있어 하늘 높이 솟은 듯한 지붕을 올려다 보는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 곳에서 모짜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이 거행되었고 성당 지하에 합스부르크 왕족들의 심장을 보관한 항아리들이 있다. 페스트로 사망했던 2천여 유골이 카타콤베에 있어 투어방문이 가능하다. 남쪽 탑이 137m, 북쪽 탑이 67m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 매우 화려하고 장엄한 성당인데 입장료가 무료이라는게 인상적이다. 유럽의 많은 대성당들은 입장료를 내어야 한다.
호프부르크 왕궁(Vienna Hofburg)
1220년에 지어진 호프부르크 왕궁(Wien Hofburg)은 합스부르크 왕가의 '겨울궁전'이다. 100여년에 걸쳐 만들어졌고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은 16세기 초부터라고 한다. 지금은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된다고 한다.
국립 오페라 극장(Vienna State Opera)
비엔나 국립 오페라 극장(Wiener Staatsoper)은 밀라노의 라 스칼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로 유명하다.
바로크 양식의 카를 성당
카를 성당의 전망대가 인상적이다. 전망대 입장료가 10 유로 정도 된다
비엔나 시청 (City Hall)
건물 중앙에 중심 축을 이루는 첨탑이 있고 좌우 4개의 작은 첨탑들이 위용을 자랑한다. 네오 고딕양식의 건물로 1883년 완공되어 현재 시청으로 이용되고 있다.
카푸친 납골당
오스트리아 왕가의 왕들의 무덤이 있는 카푸친 납골당은 입장료가 많이 비싸므로 굳이 들어가서 관람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된다.
비엔나 링(Vienna Ring)
비엔나의 중심부에 올드타운이 있고 여기를 둘러싼 오각형의 순환도로를 ‘링’이라고 한다. 비엔나 링 안쪽(inner ring), 바깥쪽으로 구분을 하고 있으며 링 안쪽 구역이 비엔나 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2001년 비엔나 링 안쪽의 구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비엔나 먹거리(Vienna food)
예술과 음악의 도시로 유명한 비엔나를 감상하고 싶었고 또한 몸이 아프니 잘먹어야겠다고 생각하여 레스토랑을 찾아 시내를 걸어다녔다.
비엔나 커피 (Vienna coffee)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커피는 비엔나만의 독특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비엔나 커피 (Vienna coffee)는 오랫동안 내가 즐겨마시던 음료였다. 비엔나 커피 이름에서 느껴지는 이국적인 유럽의 낭만과 생크림이 하얗게 올라가 있는 아름다움 때문이다.
아인슈페너(Einspanner)
비엔나 커피의 원래 이름은 아인슈페너(Einspanner)이다. 아인(Ein)이 하나라는 뜻이고 슈페너는 말 고삐를 의미한다. 이것은 비엔나에서 마부들이 한 손에 말 고삐를 잡고 다른 한 손에 커피를 마신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이들이 마셨던 커피는 설탕과 생크림을 듬뿍 얹은 것이다.
숙박(Accommodation)
Ibis Wien City, in the Touch of China ro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