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8. 16:00ㆍ아시아_Asia/일본_Japan
교토(Kyoto)에서 작품 전시회를 여는 교수님을 뵙고 그의 작품 구경도 하기 위해 처음으로 일본이라는 땅을 밟았다. 내가 난생 처음으로 해외여행이라고 갔던 ‘교토 도시이미지’에서가 처음에는 우리나라와 많이 비슷한 듯 하여 내가 외국에 왔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점차 일본어 간판의 글씨가 보이기 시작한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교토(Kyoto) 산책
교토는 794 ~1868년까지 일본의 수도였으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도시는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교토를 산책하면 옛 왕궁과 수천 개의 신사가 천년고도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교토타워 (Kyoto Tower)
교토에는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전망대가 하나 있다. 먼저 이 전망대에 올라가 파노라믹한 교토 시내를 보는 것은 여행의 시작점으로 좋을 것이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근교의 오사카와 나라까지 내려다 볼 수 있으니 도시풍경이 장관이다. 3층에 있는 타워 테라스 식당은 교토의 맛집 중 하나이다. 교토 시민도 자주 찾을 정도로 인기있는 맛집으로 신선한 유기농 음식과 교토의 특별식을 맛볼 수 있다.
세계 최대 목조건물 히가시 혼간지 (Higashihonganji temple)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 교토에 있다. 쇼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1602년에 설립한 진종 오오타니파의 총본 산으로 ‘동쪽의 혼간지’라는 뜻이다. 교토 삼대문 중 하나인 고에이도몬(御影堂 門)을 들어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인 본당, 고에 이도(御影堂)가 보인다. 다다미만 총 927량이 든 거대한 규모로 본당 왼쪽으로는 아미다도(阿彌陀堂)가 있다.
밧줄 케즈나(毛網)
건물 복도에 밧줄이 전시되어 있다. 세계 최대 목조 건물을 지으려다 보니 나무가 무겁고 많아 옮기는 밧줄이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신도들이 기부한 머리카락과 삼베를 엮어 튼튼한 밧줄을 만든 것이 특징이라고 하며 길이 96m, 두께 30cm, 무게 375kg에 달하는 웅장한 건축물이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 (Fushimi Inari-taisha Shrine)
일본에는 3만여 개의 이나리 신사가 있는데 교토에 소재한 ‘후시미 이나리 신사 (Fushimi Inari-taisha Shrine)’는 1,3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일본 신사의 총본산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촬영지로 잘 알려진 붉은 신사로 사계절 내내 축제와 의식이 열린다.
교토 기요미즈데라(Kiyomizu-dera Temple)
교토 기요미즈데라는 교토가 수도가 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이다. 오토와산(音羽山) 절벽에 세워졌으며 사찰 본당에서 내려다 보는 산의 절경은 사계절 내내 다른 색깔을 보이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