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자택 임종
2023년 11월 19일 일요일 밤 어머니가 집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어머니가 평소 지병으로 오랫동안 약을 복용하고는 있었지만 그런 식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실거라고는 생각 해 본 적이 없었기에 큰 충격이었습니다. 집에서 임종 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잘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은 어머니의 사망은 '임종 증상'과 '자택사망 대처 방법'에 대해 미리 알아두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어머니 사망의 경우가 일반적인 자택 사망과 많이 다르고 '신비한 임종'이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우리 어머니는 곤히 주무시다가 갑자기 몸을 일으키셔서 뭔일인가 깜작 놀라는 사이 호흡을 훅 뱉은 이후로 깨어나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향한 강한 믿음과 사랑이 어머니의 ..
2023.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