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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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커피(Coffee)
나에게 콜롬비아(the Republic of Colombia)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는 상상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디에고(Diego)와 소냐(Sonia)의 결혼식 초대장을 받았을 때 무척 기뻤다. 물론 그들의 결혼식 축하가 첫 기쁨이고 그 다음 이국적인 남미 국가로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남미 여행이 처음이고 콜롬비아가 너무 먼 나라이니 조금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 콜롬비아를 여행해 볼 기회가 있을까? 커피의 나라 콜롬비아(Colombia)로의 여행나에게 콜롬비아의 국가 이미지(Colombia's national image)는 커피(coffee)였다. 디에고와 소냐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á)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내 머리 속을 스치..
2023.10.16 -
남아메리카의 '아테네(Athens)' 보고타(Bogotá)
보고타(Bogotá)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분지에 위치해 있는 콜롬비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이며 쿤디나마르카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공식명칭은 보고타 수도구역(Bogotá D.C., Distrito Capital)이며,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산타페데보고타(Santa Fe de Bogotá)라고 했다. 보고타는 '볼리비아 라파스'와 '에콰도르 키토'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도시인데 고도는 해발 2640m이다. 지리적으로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형에 속하기에 '쿤디나마르카와 보야카의 고원(Altiplano Cundiboyacense)'이라고도 한다. '남아메리카의 아테네(Athens)' 보고타보고타에는 대학교와 도서관들이 많아 '남아메리카의 아테네'라고 불린다. 에스파냐의 옛 건축물이..
2023.09.30 -
콜롬비아의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
카리브 해의 어촌마을이었던 산타마르타(Santa Marta)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 도시였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행정구역은 마그달레나 주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시에라 네바다 데 산타마르타의 멋진 산으로 둘려쌓인 도시여서 많은 보고타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곳이라고 한다. 디에고(Diego)와 소냐(Sona)의 결혼식이 산타마르타에서 열려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12월이었음에도 무척 더워서 나는 좀 힘들었다. 미국의 보스턴에 살고 있는 이들이 왜 수 많은 미국인 하객들을 콜롬비아로 불러들였는지 아직도 의아하다. 그것도 보고타에서 산타마르타까지는 또 다른 여정이고 무엇보다 너무 더웠다. 그래도 나름 이국적인 남미 해안도시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무더위를 날려주었다. 산타마르타(Sa..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