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로 가득찬 '돌마바흐체 궁전', 이스탄불
돌마바흐체(Dolmabahce)를 구경가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했는데 교통카드나 토큰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찾아 한참을 헤매다가 그냥 현금을 낼 생각으로 버스에 올랐다. 교통비를 현금으로 지불하기 위해 버스 기사와 얘기를 나누는 중에 이스탄불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현금을 내면 많이 비싸다며 그의 카드로 차비를 내어 주어 깜짝 놀랐다. 이 학생이 나에게 '이스탄불에 온걸 환영한다'면서 작은 선물이라고 하길래 무슨 사설 투어가이드 제안하려고 그러나 했는데 목적지까지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만 친절하게 알려주고 가버렸다. 이스탄불에는 외국인 여행객이 넘쳐나는데 이런 식으로 여행자를 도와주면 대학생이 돈 감당 어떻게 하나 염려도 되어 차비만큼이라도 보상하려고 하니 극구 사양하면서 ‘이스탄불에서 좋..
202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