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중세의 도시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2023. 9. 24. 22:01유럽_Europe/독일_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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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Heidelberg)는 독일 라인강의 지류인 네카르(River Neckar) 강변에 있는 대학도시이자 관광도시이다. 1386년에 창설된 하이델베르크 대학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교이며, 이를 무대로 한 희곡 <알트하이델베르히>가 유명하다. 아름다운 하이델베르크 성인 '슐로스 하이델베르크'가 있어 관광객이 많은 도시이다. 하이델베르크는 17세기에 발생한 전쟁으로 황폐해졌으나 18세기 도시 재건을 이루면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이 많이 세워져 중세도시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

하이델베르크 성(슐로스 하이델베르크)은 독일의 유명한 유적이면서 동시에 도시의 랜드마크이다.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도시 하이델베르크에 위치한다. 이 성은 독일 낭만주의 시대의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성(슐로스 하이델베르크) 야경

하이델베르크 성(Heidelberg Castle)의 역사

하이델베르크에 있는 성이 처음 언급된 것은 1214년으로 루드비히 1세가 호헨슈타펜 황제인 프레드리히 2세에게 받았을 때라고 한다. 1615년 메리안의 'Topographia Palatinatus Rheni'에서 왕자 루드비히 5세를 '새로운 성 한채를 100년 넘게 짓고 있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18세기까지 성에 대한 묘사는 메리안의 정보에서 나온 것들이다. 

유비컴 만찬회가 열렸던 하이델베르크 성(슐로스 하이델베르크)의 야경

포도주 술통(Heidelberg Tun, Heidelberg's large wine barrel)

Heidelberg Tun(독일어: Großes Fass) 또는 Great Heidelberg Tun은 하이델베르크 성의 지하실에 보관된 매우 큰 와인 통이다. 하이델베르그 역사상 그러한 통이 4개 있었다고 한다. 1751년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포도주 술통'이라고 할 수 있다. 술통의 높이는 약 7미터이며 폭은 약 8.5 미터에 이른다. 이 통에 약 221,726리터(58,124 gallons) 만큼의 술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거대한 술통 맞은편에 페르케오(Perkeo of Heidelberg)의 목상이 있는데 그는 하루에 18리터의 포도주를 15년 동안이나 마셨던 대주가로 늘 술에 취에 있었다고 한다. 80세까지 장수하였으나 의사가 건강을 위해 술을 끊어야한다고 한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고 하니 아이러니하다. 130그루의 참나무(Oak trees)가 건축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인통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실제로는  관광 명소 및 댄스 플로어로 더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하이델베르크 성의 지하실에 보관된&nbsp; 포도주 술통(Heidelberg Tun, Great Heidelberg Tun)

하이델베르크성 축제

하이델베르크성의 축제는 매년 6월에서 8월 사이에 열린다. 이 축제는 라인 - 네카어의 축제들 중 상위 15개 축제들 중에  들며 오페라, 오페레타, 연주회, 어린이와 청소년 극장, 콘서트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한다.

 

올드타운(Altstadt, Old Town)

숙소가 구시가지 올드타운에 위치하여 하이델베르크 대학까지 매일 걸어다니면서 '독일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이 거리를 즐겼다. 유럽에는 예쁜도시들이 참 많다. 하이델베르크도 고성을 포함하여 고풍스럽게 정말 예쁘다. 독일에서 몇 안되는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지역이라고 하는데 세계 1차, 2차 대전때 폭격을 당하지 않았던 몇 안되는 도시 중에 하나라고 한다. 대부분 구시가지에서 지냈으나 하루저녁 시간을 내어 신시가지로 나가봤는데 딱히 흥미롭게 볼것은 없었던거 같다. 대부분 주택이 자리잡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올드타운 거리(Heidelberg Old Town)

칼 광장(Carl's Square (Karlsplatz))

칼 광장은 하이델베르크에서 대학광장, 마르크트 광장과 더불어 중심축을 이루는 곳이며 시티투어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한다. 차로 여행을 올 경우에는 지하 대형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다. 구시가지 건축물과 함께 하이델베르크 성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곳 중의 하나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에는 이곳에 작은 스케이트 장이 개장되어 현지 어린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칼 광장은 바덴의 대공 칼 프리드리히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마켓 광장(Market Square, Marktplatz)

하이델베르크 성을 관람 후 걸어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마켓광장(Marktplatz)이 있다. 독일 중세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어울어져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좋고, 아름다운 식당, 카페, 기념품샵들이 많이 있어 볼거리도 많다. 하이델베르크 기념 마그넷을 샀다. 아침 저녁으로 이 광장을 지나다녔고, 저녁에 다시 나와 식사도 하고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니 재미있었다.

 

올드브리지(Old Bridge, Karl Theodor Bridge)

저녁마다 올드브리지(카를 테오도르 다리: Karl-Theodor-Brücke)를 건너 산책을 나갔다. 하이델베르크 성에서 내려다 보는 구시가지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아치형태의 다리 위에서 보는 하이델베르크성 전경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이 다리를 건서서 슈랑켄베크 소로를 따라 언덕을 오르면 '철학자의 길'이 나온다.

올드브리지(Old Bridge, Karl Theodor Bridge)를 건너면 '슈랑켄베크 언덕'으로 안내된다.

철학자들이 걸었던 산책로,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

카를 테오도어 다리를 건너 좁고 구불거리는 골목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철학자의 길'을 만나게 된다. 유명한 독일의 철학자들이 이 산책로를 걸었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이 좁고 가팔라서 힘들지만 한번쯤 옛 철학자들의 사색을 생각하며 걸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이 철학자의 길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하이델베르크 도시의 모습도 매우 아름다워서 오르느나 땀흘린 보람이 있을 것이다.

철학자들이 걸었던 산책로, '철학자의 길(Philosophenweg) 위에서 바라본 하이델베르크 도시 이미지

카를 테오도어 다리의 입구, 브뤼케 문(Brückentor)

중세 시대 성벽의 일부였던 문인데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어 구도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이 문은 카를 테오도어 다리의 입구 이기도 하면서 네카어 강 뷰를 아름답게 그려준다. 오른쪽 저 문 입구를 지나면 바로 옆에 내가 묵었던 호텔(Hotel Zur Alten Brucke)이 있다. 그 뒤로 성령교회가 보인다.

올드브리지(Old Bridge, Karl Theodor Bridge)

황동원숭이상

카를테오도어 다리 입구에 서 있는 황동원숭이상이 명물이다. 이 원숭이 얼굴에 머리를 갖다대면 스마트해지고 원숭이가 들고 있는 원반을 문지르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우리는 이 황동 원숭이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활작 웃었다.

브뤼케 문(Br&uuml;ckentor) 앞에서 워크샵 동료들과 기념촬영 (Photo credit: Yuntao Wang)

성령교회(Church of the Holy Spirit)

성령교회(독일어: Heiliggeistkirche)는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가장 큰 교회이다. 구시가지 중심의 시장에 위치한 이 교회는 1398년에서 1515년 사이에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매년 100만~300만 명의 손님을 받으며 독일에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교회 중 하나라고 한다.

화려한 꽃으로 장식된 핑크색 건물 옆으로 성령교회가 보인다.

교회의 창시자 선제후 루퍼트 3세(Prince-Elector Rupert III) 무덤 보존

원래 성령 교회에는 팔츠 선제후(Palatinate electors)의 무덤이 있었는데, 이 무덤은 나중에 팔츠 계승 전쟁(the War of the Palatine Succession) 중에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무덤은 교회의 창시자인 선제후 루퍼트 3세의 무덤이며 아직도 보존되어 있다.

1618년경 자크 푸퀴에르(Jacques Fouqui&egrave;r)가 그린 하이델베르그 그림. 오른쪽에는 원래 고딕 양식의 첨탑과 함께 성령 교회가 보인다. (이미지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Church_of_the_Holy_Spirit,_Heidelberg)

 

숙박(Accommodation)

Hotel Zur Alten Brucke: Your city hotel in Heidelberg - Hotel zur Alten Brücke (hotel-zur-alten-bruecke.de)

올드 브리지 바로 앞에 위치한 호텔이어서 저녁마다 다리를 건너 산책을 나갔고, 구시가지를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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