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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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도라도(El Dorado)를 발견한 황금돼지
엘도라도(El Dorado)는 '황금향(鄕)'과 '이상적인 낙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남미에 존재했다고 전해오는 '황금이 넘쳐난다는 황금향(Gold)'에 대한 전설이다. 대항해 시대 (the Age of Exploration) 정복자들은 엘도라도를 찾으려 혈안이 되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것이 원주민들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정복했을때 많은 금은을 찾아냈고, 대항해 시대가 끝난 뒤 북아메리카에서는 금광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래서 엘도라도가 실제 존재했지만 대항해 시대에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콜롬비아 과타비타(Guatavita) 호수보고타(Bogotá)를 여행하는 동안 '엘도라도의 전설을 가진 호수'가 부근에 존재할거라고는 상상도 ..
2023.09.30 -
콜롬비아의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
카리브 해의 어촌마을이었던 산타마르타(Santa Marta)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 도시였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행정구역은 마그달레나 주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시에라 네바다 데 산타마르타의 멋진 산으로 둘려쌓인 도시여서 많은 보고타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곳이라고 한다. 디에고(Diego)와 소냐(Sona)의 결혼식이 산타마르타에서 열려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12월이었음에도 무척 더워서 나는 좀 힘들었다. 미국의 보스턴에 살고 있는 이들이 왜 수 많은 미국인 하객들을 콜롬비아로 불러들였는지 아직도 의아하다. 그것도 보고타에서 산타마르타까지는 또 다른 여정이고 무엇보다 너무 더웠다. 그래도 나름 이국적인 남미 해안도시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무더위를 날려주었다. 산타마르타(Sa..
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