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1. 21:26ㆍ중동_Middle East/요르단_Jordan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기적의 샘(Moses's Spring)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 와디무사(Wadi Musa)의 므리바의 샘물(모세의 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요르단인 가이드가 샘물을 떠서 시원하게 마시면서 나보고도 마셔보라고 권했는데 끓이지 않은 물을 마시고 탈이라도 나면 어쩌나 하여 사양하였다. 우려하는 내 얼굴 빛을 보고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 샘물을 마셔서 탈 난 사람이 아무도 없고 물맛도 맛있다고 안심시켜주었으나 나는 샘물을 그 자리에서 마시는 대신 들고 다니던 물통에 담아 왔다.
모세의 샘이라는 뜻의 와디무사
와디(Wadi)는 건천, 계곡을 뜻하고 무사(Musa)는 모세(Moses)의 아랍어 발음으로 모세의 샘이라는 뜻이다. 아인무사(Ain Musa), 모세의 계곡, 페트라의 집 등으로도 불린다.
모세의 건천이라는 뜻의 와디무사
모세의 샘물은 와디무사(Wadi Musa)에 위치한다. ‘모세의 건천’이란 뜻의 와디무사는 페트라에서 약 1.5km 거리에 있으며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지나 약속의 땅으로 갔다고 전해진다. 구약성경에 ‘마싸와 므리바의 물’로 표현되며 ‘모세의 샘(Moses’s Spring)’으로 유명한 곳이다.
구약성경의 출애굽 17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바위 옆에 움푹 파인 샘물이 보인다. 구약성경에 따르면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씬 광야를 떠나 르비딤에 다다랐을 때 마실 물을 달라고 모세에게 불평하고 모세가 이런 사정을 야훼께 기도하고 야훼는 나일강을 쳤던 지팡이로 호렙의 바위를 치라고 하자 물이 터져 나왔다”고 기록된 곳이다.
주님을 시험한 장소
이 곳이 이스라엘 백성이 ‘주님이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 시험하였다 하여 마싸와 므리바라 하였고 구약성서 출애굽기에는 이 곳의 지명이 호렙 또는 르비딤으로 적혀 있다.
40년간 광야생활
구약 시편 81편, 95편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야훼를 시험하는 죄를 지었기에 광야에서 40년간 고초를 겪었다고 하니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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