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펠탑을 보려면 ‘샤이오궁(Palais de Chaillot)’에 가야 하는 이유

에펠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어디일까? 에펠탑을 잘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샤이오궁(Palais de Chaillot)이라고 하여 먼저 이곳으로 갔다. 파리에 온 여행자라면 누구나 에펠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을 것이다. 에펠탑 사진을 찍기 위한 최고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보니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카메라를 찰칵거린다. 샤이오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야경이 최고라고 해서 벤치에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세상에나! 9시가 다 되어서야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에펠탑에 황금색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후 내내 벤치에 앉아 에펠탑에 불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로맨스(City of Romance)

에펠탑에 불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에펠탑에 언제 불이 들어오나 기다리는 동안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한국인 신혼부부들 5쌍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른 커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로맨스의 도시 파리에서 그들의 사랑을 사진에 담아가는 순간이 얼마나 행복할까?

샤이오궁에서 찍은 에펠탑. 2024.3.29

 

에펠탑 조망의 최고의 장소, 샤이오궁

샤이오궁/사요궁(Palais de Chaillot)은 1937년 파리 만국박람회장으로서 건설되었다. 에펠탑에서 가장 잘 보이며, 에펠탑의 사진을 찍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센강 북쪽 강변에 에펠탑을 바라보며 서 있는데 1878년 박람회를 위해 설계된 것이다. 1937년 파리 박람회 때의 전시관이었다. 중앙광장 아래에는 약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샤요 극장이 있고, 1948년 제3회 국제연합총회 회장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샤오이궁(Palais de Chaillot) 동쪽 날개
동쪽 날개는 프랑스 기념박물관이며, 건축조각 ·벽화 등 뛰어난 수집품과 모형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1879년에 비올레르뒤크가 창립한 건축조각 박물관을 토대로 하고 있다.

샤오이궁(Palais de Chaillot) 서쪽 날개 
서쪽 날개는 인류박물관으로, 세계 각국의 인류학 ·민속학 관계의 수집품이 진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