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인이 만든 불가사의한 7개의 구조물

2023. 9. 3. 09:24아프리카_Africa/이집트_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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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는 지구상에서 불가사의한 것으로 여겨지는 '7개의 구조물(Seven Wonders of the World)'을 가르킨다. 기원전 4세기 그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했고 이때부터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집트, 페르시아, 바빌로니아의 문명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여행지에서 본 것들의 목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들은 이 구조물들을 '볼 것', '봐야 하는 것'이라는 의미의 로 ‘theamata(θεάματα)’로 표기하였고, 이후 '경이로움(wonder)'이라는 의미의 ‘thaumata(θαύματα)’를 사용하였다. 목록이 7개가 된 이유는 고대 그리스인들에게 7이라는 숫자가 완벽과 풍요를 상징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세븐 원더스 오브 더 월드(Seven Wonders of the World)라고 표기 되는데 한국어로 불가사의한 것(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로운 것, mystery)으로 사용되었는데 정확한 번역은 '경이로운 것(wonder)'이 된다.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그리스 대제국 시대 만들어진 여행 안내서와 작가들의 시(詩)에서 언급된 고대 건축물과 유물들이 오랜 세월을 거쳐 오면서 7개의 목록으로 정리가 되었는데 이것이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되었다고 전한다.

  1.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 대피라미드(대피라미드, BC 2584~2561년)
  2. 바빌론의 공중정원(BC 600년)
  3.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BC 435년)
  4.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BC 550년, 재건립 BC 323년)
  5.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BC 351년)
  6. 로도스의 거상(BC 292~280년)
  7. 알렉산드리아의 등대(BC 280년)

 

아! 그런데 이 목록을 보면서 이상함을 발견한다. '쿠푸왕 피라미드'는 알겠는데 나머지가 생소하다. 어떻게 된거지?  아하 그랬다. 그러면 그렇지! 저 7개의 목록에서 현존하는 것은 쿠푸왕 피라미드 하나 뿐이고 나머지 6개는 15세기 이전에 이미 지진, 화재 등으로 파괴되어 없다고 한다. 그러니 쿠푸왕 피라미드 하나만으로 고대 불가사의 스토리텔링을 하기에 어려울 것이다.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 피라미드(대피라미드, BC 2584~2561년

다행히도 나는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유일하게 현존한다고 하는 쿠푸왕 피라미드에 올라 갈 기회를 가졌다. 카이로에 밤에 도착했기에 바로 다음날 기자로 향했다. 그런데 우리 가이드는 그건 너무 높아 불가능이니 세번째 피라미드를 체험하라고 하여 처음 체험한 피라미드는 크기가 좀 작은 세번째 피라미드였다. '작은 것인데도 이렇게 힘드니 쿠푸왕 것은 무리겠구'나 체념이 되었다. 이집트 여행의 목적이 쿠푸왕 피라미드였는데 그냥 돌아간다는게 여행 기간 내내 마음에 내내 걸렸다. 이집트에 약 2주를 머물면서 쿠푸왕 이전 시기의 더 오래된 피라미드 탐사도 했다. 카이로 떠나기 하루 전날 기자로 다시 가서 쿠푸왕 피라미드 내부 탐사를 시도했다. 내부 경사가 생각보다 높고 게다가 몸을 반을 구부려 좁은 통로를 절벽 등반하듯 올라가야하니 많이 힘들긴 했으나 기분 좋은 성취감이 있었다.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 피라미드(대피라미드, BC 2584~2561년) - 왼쪽 피라미드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19세기~20세기 초에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목록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목록에는 중세 이전에 건립된 것도 포함되어 있다.

  1. 알렉산드리아의 콤 엘 쇼카파 지하묘지(카타콤)
  2. 로마 콜로세움
  3.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성당
  4. 피사의 사탑
  5. 난징 영곡탑
  6. 스톤헨지
  7. 만리장성. 타지마할, 카이로 시타델, 일리 대성당, 클뤼니 수도원이 목록에 들어가기도 한다고 전한다.

여기서 내가 여행할 수 있엇던 곳은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성당'과 영국의 '스톤헨지 '두 곳이다.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성당(Hagia Sophia Museum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비잔틴 건축을 대표하는 대성당 박물관이다. 비잔틴 건축의 대표로 교과서에 계속 나오는 '성소피아 성당'을 말한다. 

Hagia Sophia interior

스톤헨지(Stonehenge

스톤헨지는 중세시대 이전인 선사시대 거석인데 '고대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합류되지 못하고 '중세의 세계 7대 불가사의' 목록에 올려져 있다.

솔즈베리 평원 위의 스톤헨지 거석

20세기의 세계 7대 불가사의

1994년 미국토목학회(ASCE)에서 '20세기의 7대 불가사의'를 꼽았다고 한다.

  1. 도보해협의 채널 터널
  2. 토론토의 CN타워
  3.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4. 샌프란시스코의 골든 게이트 교
  5. 파라나강의 이타이푸댐
  6. 자위더르해 간척사업
  7. 파나마 운하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

2007년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 재단은 '새로운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했다.

  1. 만리장성
  2. 요르단의 페트라
  3. 브라질 예수상
  4. 타지마할
  5. 페루의 마추픽추
  6. 로마 콜로세움
  7. 멕시코의 치첸이트사

2번 '요르단의 페트라'가 중세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올라가지 못한 이유가 이 장소가 외부 세계로부터 숨겨진 도시였기에 늦게 이 세상에 나왔기 때문일 것으로 추축해본다.

 

요르단의 페트라(페트라)

고대 유목민었던 나바네아인들을 외부의 침략을 막기 위해 깊은 협곡 속에서 살았다고 한다.

요르단의 페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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