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여행(5)
-
제우스 올림피오스 성소(Sanctuary of Zeus Olýmpios), 제라쉬
제우스 올림피오스 성소(Sanctuary of Zeus Olýmpios)는 고대 도시 게라사(현대의 제라쉬)1에 있는 "천상의 제우스" 신에게 바쳐진 고대 헬린주의-로마 사원 단지였다. 이 성전은 AD 162년에 초기 로마 성전 유적 위에 세워졌다. 한때 테메노스(신성한 안뜰, sacred courtyard)에서 이어지는 웅장한 계단을 통해 이곳에 접근할 수 있었다. 제우스 올림피오스의 성소는 청동기 시대부터 로마 시대 후기까지 예배를 드리는 장소였다.
2024.01.18 -
페트라의 '산 제물 받친 곳', 요르단
페트라(Petra)를 탐방하고 돌아나오는 길이었는데 스모키 눈화장의 베두인(Bedouin) 한명이 다가와 높은 절벽 위를 가리키며 고지대 희생의 장소, 하이플레이스(High Place of Sacrifice)로 안내하겠다고 제안을 했다. 이른 아침부터 광활한 페트라를 둘러보느라 너무 지쳐있었기에 더 이상은 걷고 싶지가 않았다. 게다가 저렇게 높은 절벽 위로 가자고 하니 체력적으로 자신이 없어 거절의 의미로 베두인이 부르는 가격에서 절반으로 깍았다. 그런데 이 베두인이 흔쾌히 '그렇게 하자'며 수락하는 것이 아닌가? 산 제물 바친 장소 (High Place of Sacrifice)하이플레이스 안내 비용을 반값으로 가격 흥정까지 해놓고서는 안간다고 하면 큰일 날 거 같아 베두인(Bedouin)을 따라 나섰..
2024.01.12 -
모세의 기적의 샘물(Moses's Spring) 체험
성경에 나오는 모세의 기적의 샘(Moses's Spring)을 직접 보니 신기했다. 와디무사(Wadi Musa)의 므리바의 샘물(모세의 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요르단인 가이드가 샘물을 떠서 시원하게 마시면서 나보고도 마셔보라고 권했는데 끓이지 않은 물을 마시고 탈이라도 나면 어쩌나 하여 사양하였다. 우려하는 내 얼굴 빛을 보고는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이 샘물을 마셔서 탈 난 사람이 아무도 없고 물맛도 맛있다고 안심시켜주었으나 나는 샘물을 그 자리에서 마시는 대신 들고 다니던 물통에 담아 왔다.모세의 샘이라는 뜻의 와디무사와디(Wadi)는 건천, 계곡을 뜻하고 무사(Musa)는 모세(Moses)의 아랍어 발음으로 모세의 샘이라는 뜻이다. 아인무사(Ain Musa), 모세의 계곡, 페트라의 집 등..
2024.01.11 -
사해의 서(Dead Sea Scrolls)
구약성서의 원본이라고 하는 ‘사해의 서(Dead Sea Scrolls)’를 눈 앞에서 보는 것은 감동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성경에서 수도 없이 읽었지만 막연한 환상같았던 사해의 문서를 눈 앞에서 보게 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해의 서가 이스라엘에 있다고 생각했고 요르단에서도 전시하고 있는 줄 몰랐다가 뜻하지 않게 사해의 문서를 보게 되니 2천년 전의 시간이 펼쳐진듯 했다. 1947년 이 두루마리들이 쿰란동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그 높은 가치를 알고 요르단 왕국 암만 박물관장 히딩교수와 성경 선구소장 드보 신부와 많은 베두인 사람들이 사해 서쪽을 뒤져 30개가 넘는 동굴이 발견되고 900개가 넘는 두루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던 요르단 왕국의 재치에 감사한다.사해의 서(Dead Se..
2023.11.13 -
요르단의 사해(Dead Sea)에서 수영하기
지구상에서 가장 고도가 낮다고 하는 사해의 모래사장을 걸어보는 것는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호텔이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볍게 걸어서 해변가로 내려갈 수 있었다. 사해 앞에 도착한 첫 날은 주변을 둘러보고 경관을 구경하며 분위기를 느꼈다. 세계 최고의 휴양지라고 들었는데 의외로 한산했다. 그 다음날 새벽 6시에 바닷가로 달려 나갔다. 그렇게 일찍 사해로 달려간 이유가 뭘까? 하얀 소금 꽃첫째 날 오후에 사해 앞 모래사장을 걷고 있을때 중국인 여대생 두 명을 만났다. 그들도 나처럼 해변을 둘러보는 중이라며 다음날 아주 이른 새벽에 올거라고 해서 새벽에 수영이 춥지 않겠냐고 했더니 새벽에 피는 소금 꽃을 수집하러 올건데 이 소금 결정에 미네랄이 아주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최고이고 중국에서 아..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