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1. 19:52ㆍ아시아_Asia/한국_Korea
16만 도자 대장경이 통도사 산내 서운암 장경각에 보관되어 있다. 합천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나무의 앞면과 뒷면에 판각이 되어 있지만 서운암 장경각의 도자 대장경은 흙으로 빚은 도자에 한 면만 새겨져 16만이 된 것이다.
서운암 장경각
장경각이 서운암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내려다 보는 풍경이 장관이다. 16만 도자 대장경 소재에 대해 모른 채 통도사 관람으로 간다면 장경각을 놓쳐버리기 쉽다.
16만 도자 대장경
16만 도자 대장경은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이 1991년 '조국통일', '세계평화'를 발원하며 조성하기 시작하여 2012년 완공되었다. 대장경 제작부터 장경각 건립까지 20여년이 걸린 셈이다. 16만 도자 대장경이 전시되어 있는 장경각 내부는 끝없이 이어지는 미로처럼 설계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해주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불경을 인쇄하는 목적으로 제작이 되었기에 글자가 반전이 되어 있다.
서운암 장경각 도자 대장경
서운암 도자 대장경은 인쇄의 목적이 아닌 보는 것이 목적이라 글자의 반전이 없이 편하게 불경을 읽을 수 있다.
장경각 가는 길
서운암과 장경각을 오가는 것으로 큰길과 숲속으로 가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오를 때는 큰길로 가고 내려 올 때는 숲 속 길을 택하여 꽃구경과 샛길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숲길이 지름길이어서 서운암과 장경각을 5분 정도로 오갈 수 있다.
장경각 안의 공작새
미로처럼 이어진 길을 따라 진열되어 있는 16만 도자 대장경을 관람하며 돌아나올 때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 위를 올라다 보니 공작새가 움직이고 있었다. 공작새가 수시로 장경각 안으로 날아들어온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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