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28. 20:40ㆍ지상낙원으로 간 최초의 한국인, 소공녀
망고(Mango)는 당도가 높은 과일인데 씨가 너무 커서 잘라 먹기가 번거롭다. 레스토랑에서 디저트로 종종 시켜먹기는 해도 집에서 디저트로 깍아먹는건 되도록 피했다. 마데이라에는 망가(Manga)라는 과일이 있는데 망고와 똑같이 생겨서 어떻게 구분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망고와 망가는 비슷하게 생긴 다른 과일인가?
바나나 뮤지엄에서 온 망가(Manga)
바나나 뮤지엄에 갔을 때 그 곳에는 많은 바나나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그 중에 망가 나무도 있었다. 뮤지엄을 안내해주던 가이드가 망가2개를 따서 맛을 보라고 권했다. 망고와 망가의 차이는 무엇일까?
망고와 망가의 차이는 무엇인가?
이 헷갈림은 앤이 망고보다 망가가 더 맛있다고 한 말에서 발생된거 같다. 파파야(Papaya)의 포르투갈어가 마마옹(mamão)인데 둘은 겉모양이 비슷하지만 분명하게 맛이 다르다. 망고의 포르투갈어가 망가이다. 포르투갈의 망고가 당도가 좀 더 높기 때문에 망가가 망고보다 맛있다는 말이 생겼나보다.
망가(Manga) 키우기
저녁 디저트로 망가를 맛있게 먹고 나서 그 씨앗을 유리그릇에 올려두었더니 싹이 돋아나 자라기 시작했다. 유리그릇에 솜을 깔고 그 위에 망가 씨를 올린 다음 물에 반쯤 잠기도록 놓아둔 것이다. 돌처럼 딱딱한 씨에서 싹이 돋아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새집으로 이사 간 망가(Manga)
망가가 왠만큼 자라고 나니 정원사는 이것을 땅으로 옮겨심어야 한다고 했다. 책상 위에 이쁘고 자라는 망가 모습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었는데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남쪽 정원으로 옮겨 심었다. 2024년 3월이면 1년이 다되어 가는데 더 이상 자라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니 '난장이 아보카도'처럼 되려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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