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효능을 가진 '파슬리(Parsley)'

2024. 3. 6. 04:50지상낙원으로 간 최초의 한국인,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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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의 정원에는 여기 저기 파슬리(Parsley)가 자라고 있어 언제든지 채취하여 식탁으로 올릴수 있다. 소공녀가 이탈리아인 친구 안드레아 집에 초대받아 열흘정도 그의 부모님 댁에서 지낸 적이 있다. 그의 어머니는 여러 이탈리안 요리에 파슬리를 흩뿌려 넣었는데 이국적으로 강한 그 향에 반해서 지금도 즐기는 허브의 일종이다. 안드레아 어머니는 정원에서 파슬리를 직접 키우고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는 파슬리를 '살사(Salsa)'라고 부르고 있었다. 포르투갈에서도 살사라고 표현하는데 영국인들은 파슬리라고 부른다. 이 파슬리는 특유의 강한 향을 가지고 있어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르다.

지상낙원 정원의 '파슬리(Parsley)'

2년생 허브 파슬리(Parsley)
파슬리는 2년생 허브로 중동, 유럽, 미국의 요리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이다. 파슬리가 가진 강한 향으로 인해 '향신료'로 알려져 있지만 예전에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고대 그리스에서 싸움의 승리자에게 씌워주는 관을 만드는데 쓰기도 했고, 무덤을 장식하는 다발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병든 말을 치유하기 위해 말에게 파슬리를 먹였다는 기록도 있으니 이 허브가 얼마나 다양하게 쓰여왔는지 알 수 있다.

소공녀의 지상낙원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파슬리

파슬리 효능
파슬리에 비타민A와 C가 풍부하며 철, 칼슘, 마그네슘도 함유되어 있다. 살균작용을 하는 엽록소도 풍부하여 류머티즘 환자들이 파슬리 차를 복용했다고 하니 얼마나 다양한 효능을 가진 허브인지 알 수 있다.

파슬리 잎 모양새

파슬리의 독성
이 만병통치약 같은 파슬리에도 부작용이라는게 있다. 파슬리에는 시금치, 당근과 마찬가지로 '옥살산'이라고 하는 독성이 있어서 생으로 먹으면 안되고 끓는 물에 데치고 물에 충분히 씻어 독성을 제거해야한다. 소공녀가 수프나 샐러드에 정원에서 막 채취한 신선한 파슬리를 흩뿌려 먹는걸 즐기는데 어떻게 되는 걸까? 파슬리가 가진 독성이라고 하는 옥살산은 시금치와 당근에도 있다고 하는데 레스토랑에 가면 생 시금치 샐러드가 있고 수퍼에는 미니 당근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기도 한다.

뿌리채소의 종류
파슬리의 다른 종류로 뿌리채소로 자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다른 재배종보다 뿌리가 더 굵다. 뿌리 파슬리는 중앙유럽과 동유럽 요리에 많이 쓰이며 23~30도 정도의 기온에서 잘자란다. 오래전 한국에서 파슬리라고 부르는 채소를 마요네즈에 찍어 먹거나 쥬스로 갈아 먹었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향과 맛이 다르다. 그래서 이태리나 포르투갈에서 살사라고 표현할 때 살사가 파슬리와는 다른 종류의 허브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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