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6. 16:15ㆍ지상낙원으로 간 최초의 한국인, 소공녀
이 이야기는 지상낙원(Shangri-la)으로 들어 간 최초의 한국인, '소공녀(小公女, A Little Princess)'가 어떻게 파라다이스(an earthly paradise)를 찾아가는지의 긴 여정을 보여준다. '소공녀'라는 이름은 그녀의 어머니가 불러주는 이름이다. 왜 어머니가 호적상의 정식 이름이나 카톨릭 세례명인 ‘수사나’를 두고 ‘소공녀’라고 부르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왜 소공녀라고 불러요?” 질문하면 그녀의 어머니는 늘 대답이 없다. '어머니의 기억 속에서 소공녀라는 이름은 어디서 온 걸까?'
왜 소공녀(A Little Princess)라고 부를까?
원작 '소공녀'는 프랜시스 버넷(Frances Eliza Burnett)의 소설이다. 1888년 'St. Nicholas'라는 잡지에 《Sara Crewe or What Happened at Miss Minchin's》라는 제목으로 연재로 발표된 후 1903년 연극으로 각색하면서 《A Little Princess》로 제목이 바뀐다. 1905년 《A Little Princess》는 책으로 출판된다. ‘소공녀(小公女)’의 제목은 원제를 일본식 한자로 옮기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원작에서는 기숙학교 교장으로 상징되는 어른의 위선과 어린이의 순수성을 대비시켜 동심을 찬양하고 있다.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으로 많은 작품이 제작되었기에 '소공녀'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알고 있는 친숙한 이름이기도 하다. 《지상낙원으로 간 최초의 한국인, 소공녀》에서는 한국인 소공녀가 어떻게 지상낙원을 찾아가는지의 긴 여정을 보여준다,
소공녀(A Little Princess)의 어린시절
《지상낙원으로 간 최초의 한국인, 소공녀》 이야기의 주인공은 육군 대령인 아버지와 은행원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소공녀가 장녀이고 밑으로 여동생 1명 그리고 남동생이 2명해서 2녀 2남 중 맏이이다. 어렸을때부터 예쁜 외모에 더하여 공부도 잘하니 부모님은 물론 집안 친척들로부터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외할머니 안젤라의 이야기 봇따리
특히 외할머니 안젤라와의 추억이 많아 소공녀의 상상력 풍부한 감성이 외할머니의 이야기 봇따리 속에서 자라난 것일 수도 있다. 소공녀가 잠이 들때까지 외할머니는 구전 설화를 포함하여 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독실한 천주교 신앙의 뿌리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안젤라 할머니와 그녀 어머니 스텔라의 영향으로 일요일은 성당이 학교를 제외하고는 소공녀가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었으니 카톨릭 신앙이 그녀 인생의 큰 축을 이룬다.
소공녀(A Little Princess의 학창시절
소공녀가 성인이 되고 나서도 그녀는 삶을 돌아 볼 여유라는 것이 없었다. 초등학교까지는 가족과 함께 테마파크나 소풍을 간다든지 하여 나름 재미있었던 추억들이 있지만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는 학교와 학원, 과외수업, 도서관 등으로 다람쥐 쳇바퀴를 돌면서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기억이라는 것이 없는 것 같다. 중학교때는 명문고등학교 입시를 위해 주말에도 도서관을 다녔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토요일은 물론이고 일요일에도 학교를 나갔다. 사회적으로 '입시지옥'이라는 말이 보편화되어 있을 정도로 눈뜨고 있는 시간에는 시험준비에만 매달려 살아 온 인생이다. 수험생들에게 강요되던 '4당 5락(四當五落)'이라는 말은 4시간 자면 합격하고 5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의미로 쉽게 말해 촌음을 아껴 공부하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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