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31. 23:10ㆍ유럽_Europe/마데이라_Madeira
1,500만년에서 4,000만년 전에 남부 유럽의 많은 지역이 라우리실바(Laurasilva) 종류의 월계수 숲으로 덮여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마데이라(Madeira) 제도, 아조레스(Azores) 제도, 카나리(Canary) 제도에서만 볼 수 있으며 현재 월계수 숲이 남아있는 지역으로서는 마데이라가 가장 큰 지역이다. 마데이라와 아조레스는 포르투갈령이고 카나리 제도는 스페인령이다.
마데이라 라우리실바는 90%가 고대의 원시림
마데이라 라우리실바는 90%가 원시림이며 마데이라월계수비둘기(Trocaz pigeon, Madeiran long-toed pigeon, Madeira Laurel Pigeon, Columba trocaz), 희귀종 박쥐 2종(마데이라집박쥐, 라이슬러박쥐)와 같은 고유종 등 파날에서만 볼 수 있는 동식물들이 많이 있어 생물다양성에 중요한 장소로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찰해 볼 가치가 있다.
고대숲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중요성(The Beauty and Ecological Importance of Ancient Forest)
이 숲의 아름다움과 생태학적 중요성으로 199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라우리실바 숲은 짙은 안개 속 오래된 고목들 그리고 그 고목들 사이에서 풀을 뜯는 소들의 어울림이 신비한 정령의 숲 이미지를 연출해주어 우리는 이 고대 월계수(laurel) 숲에서 나는 세상을 잊고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라우리실바 숲에 갈때마다 저 소가 바로 저 나무아래에서 풀을 뜯는 모습을 보는거 같다.
파날(Fanal)의 안개 구름
마데이라의 파날(Fanal)은 라우리실바 숲의 일부로 이곳은 늘 안개로 덮혀 있는 지역이다. 파날 여행 계획 시 미리 날씨를 체크를 잘 할 필요가 있는데 마데이라 현지인도 겨울철 안개가 짙은 날에는 길을 잃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
파날의 안개는 물방울 구르듯 숲을 덮는다
파날의 안개는 특히 아침에 숲을 가로질러 물방울 구르듯 굴러가고 나무들도 안개에 보듬어 진다. 내가 이 숲에 처음으로 발을 디뎠을 때 생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신비한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는데 파날의 숲에서 걸어본다는 것은 정령의 땅을 걷는 듯 하다.
마데이라의 전통 바베큐(Barbequeue Hut)
마데이라를 여행하다보면 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치된 장소들을 볼 수 있다. 마데이라 사람들은 종종 러바다 워크로 알려진 가족 소풍을 가는데 이때 소고기를 큐브 형태로 쓸어서 준비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쇠꼬챙이에 소고기를 끼워 숮불에 구워먹는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것이라 추측된다. 라우리실바 숲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바베큐 장소가 있는데 돌벽의 색상으로 볼때 이것이 오래된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라우리실바 숲'이 있는 '마데이라(Madeira)'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나의 이전 글 '지상낙원 마데이라' 를 찾아주세요.
*라우리실바는 현지인도 찾아가기 어려운 곳입니다. 라우리실바 가이드 원하는 분은 댓글에 질문 남겨주세요.*
- 지상낙원 마데이라: https://ai-ux.tistory.com/6
지상낙원 마데이라(Madeira)
마데이라(Madeira)는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의 섬(포르투갈어: Ilha da Madeira) 중 하나이며 마데이라 제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약 520km, 포르투갈에서는 약 10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고도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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