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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의 메트로폴리탄 대성당(Metropolitan Cathedral)
멕시코 역사 지구의 헌법 광장 또는 중앙 광장과 인접해 있다. 4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대성당은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아메리카의 로마 가톨릭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자인 에르난 코르테스는 1524년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대성당은 300여년에 걸쳐 건축되었기 때문에 이 거대한 건축물에는 르네상스, 바로크와 신고전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대성당 건축 초기에는 아즈텍 제국의 정복자 코르테스가 유린한 위대한 테노치티틀란의 템플로 마요르에서 가져온 돌로 사원을 지었습니다. 1547년경에 사원은 대성당으로 공식화 되었습니다. 이후 대성당이 파괴 되자 새로운 성당이 동일한 장소에서 아즈텍 제국을 상징하는 태양의 피라미드 꼭대기에 지어졌습니다. ..
2024.11.08 -
과달루페 성모성당 성지순례
멕시코 과달루페 성모성당(Basílica de Santa María de Guadalupe)멕시코 멕시코시티국제공항에서 약 10㎞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과달루페 성모(Guadalupe Basilica) 성지는 교회가 공인한 첫 성모 발현지입니다.대부분의 성모 발현은 성모님이 발현한 지명을 대표 이름으로 사용하지만, 과달루페는 성모님이 발현한 지명은 아닙니다. 멕시코시티 테페약 산에서 발현한 성모님은 자신을 ‘과달루페의 영원하신 동정 마리아’로 부르길 원했습니다. 과달루페는 ‘뱀을 물리친 여인’이라는 뜻입니다. 과달루페 성모님은 스페인이 멕시코를 정복한 지 10년이 지난 1531년 12월 6일 후안 디에고에게 발현했습니다. 성모님은 디에고에게 테페약 산에 성당을 지으면, 멕시코 땅 모든 백성들의 아픔과 ..
2024.11.07 -
파리에서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를 마시려면 ...
파리에 밤 늦게 도착했으나 다음날 아침식사를 호텔이 아닌 카페에 가서 프랑스식 브랙퍼스트를 먹기로 했다. 호텔을 나와 조금 걸으니 예쁜 카페가 눈에 들어왔다. 커피 공화국(République of Coffee)이라는 카페로 들어가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를 시켰다. 커피 공화국에서의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프랑스 파리에서 먹는 프렌치 토스트는 어떤 것일까 사뭇 궁금하여 다른 메뉴는 볼 필요도 없이 프렌치 토스트와 커피를 시켰다. 무척 신선한 과일들이 시각적으로 올려진 프렌치 토스트는 맛있었고 프랑스에 와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었다. 파리에서의 모닝 커피도 맛있었다. 파리의 비싼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가격은 여전히 높다. 커피 공화국(République of Coffee)레퓌블리크 광장(Place de la R..
2024.05.28 -
평화와 화합의 염원이 담긴 '콩코르드 광장'
프랑스의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어떤 비극이 있었던걸까? 콩코르드 광장은 샹젤리제 거리 동쪽과 튈르리 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프랑스 비운의 역사를 한 눈에 보는 듯한 이 광장은 불행했던 역사의 단면을 기억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장소가 바로 이곳 콩코르드 광장이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 장소비운의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콩코르드 광장에 세워져 있는 오벨리스크에는 이 아름다운 광장이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 장소였다는 것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한다. 오벨리스크를 옮겨오면서 이곳이 아름다운 광장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
2024.05.24 -
에펠탑을 보려면 ‘샤이오궁(Palais de Chaillot)’에 가야 하는 이유
에펠탑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어디일까? 에펠탑을 잘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샤이오궁(Palais de Chaillot)이라고 하여 먼저 이곳으로 갔다. 파리에 온 여행자라면 누구나 에펠탑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싶을 것이다. 에펠탑 사진을 찍기 위한 최고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보니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에펠탑을 배경으로 쉴 새 없이 카메라를 찰칵거린다. 샤이오궁에서 바라보는 에펠탑 야경이 최고라고 해서 벤치에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세상에나! 9시가 다 되어서야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에펠탑에 황금색 불빛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오후 내내 벤치에 앉아 에펠탑에 불이 들어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프랑스 파리의 로맨스(City of Romance)에펠탑에 불이 밝혀질 때까지 기..
2024.05.17 -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멀리 개선문이 보여서 그 방향으로 걸어가다보니 아름다운 정원이 나왔다. 튈르리 궁전의 정원이었다가 프랑스 혁명 이후 시민에게 개방된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이라고 한다.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es)튀일리 정원(프랑스어: Jardin des Tuileries, IPA: [ʒaʁdɛ̃ de tɥilʁi])은 프랑스 파리 1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 사이에 있는 공공 정원이다. 1564년 카트린 드 메디치에 의해 튀일리 궁전의 정원으로 조성되었으며, 1667년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에는 공공 공원(public garden)이 되었다. 19세기부터 파리 시민들이 축하하고, 만나고,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