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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달(blue moon) 체험기
나는 블러드문(blood moon)이라고 불리는 붉게 보이는 달을 가끔 본 적이 있다. 그렇다면 푸른 달(블루문, blue moon)은 존재할까? 블루문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것이 행운이었다고 해야 할 지 불운이었다고 해야 할 지 설명할 수 없으나 나는 블루문이라고 불릴만한 푸르스름한 '푸른 달(blue moon)'을 한번 본 적이 있다. 푸른 달(blue moon)이 일으키는 신비내가 거주했던 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섬 전체로 번졌던 사건이 있었다. 이 상황은 전 세계 뉴스로 방영이 되었고 유럽 각국에서 소방 헬리콥트가 산불을 제압하기 위해 날아왔으나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불길이 민가에까지 내려오니 뜨거운 공기로 숨이 막히는 듯 했고 하..
2024.01.26 -
가톨릭 '위령미사 33대'에서 50대로 연장한 이유
예수님이 33세에 돌아가셨다는 숫자적 상징을 생각해서 어머니를 위한 위령미사를 33대로 올렸는데 다시 50대로 연장하였습니다. 이유는 유족의 입장에 있는 다른 교우님들이 고인을 위한 위령미사를 50대씩 올리는 것을 보니 나 스스로 어머니에 대한 정성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50일간의 새벽미사 위령미사 50대를 올린다는 것은 50일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새벽미사에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새벽미사가 6:30에 시작되지만 촛불축성과 묵주기도를 올리기 위해 6시쯤 성당에 도착하면 먼저 온 사람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른 새벽 무엇을 기도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성령이 오시는가? 한번씩 나 자신을 돌아보며 놀랍니다. 아침 잠이 많았던 내가 매일 새벽미사에 올 수..
2024.01.23 -
세상과 단절된 '유럽 섬마을'의 비밀
속세를 등지고 싶어질 때가 있을까? 파자 다 께브라다 노바(Faja da Quebrada nova)는 포토 무니츠(Porto Moniz)에 위치한 아차다쉬 다 크루즈(Achadas da Cruz)의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동화의 세상처럼 작은 마을이 형성이 되어 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이 마을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인터넷 연결도 없으며, 핸드폰 신호가 완전히 끊어져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상과의 단절이다. 사람이 살지 않는 마을의 고양이마을이 형성되어 있으나 사람이 살지 않은 이곳에서 고양이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신발 끈을 묶기 위해 몸을 웅크린 사이 들고양이 한마리가 나의 무릎 위로 뛰어 올라 애교를 부렸다. 두번째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어미는 안보이고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
2024.01.20 -
UFO 외계생명체의 초대, 영국
지구를 여행하다 보면 많은 모험 가득한 일을 경험하게 된다. 영국 스톤헨지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인적 없는 황금빛 들판의 아름다움에 빠져 풍경을 즐기고 있을 때 영국인 남자가 다가왔다. 토니(Tony Haines)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는 UFO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렸을 때 부터 많은 매체를 통해 UFO에 관한 이야기를 접했는데 외계 생명체와 초자연적 현상에 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UFO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을 것이고 언젠가 외계에서 온 생명체를 만날 꿈을 꾸기도 할 것이다. 인생을 변화시킨 UFO 토니는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UFO와의 만남과 여기 지구에서의 삶의 의미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이해에 대한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나는 그의 이야..
2024.01.20 -
마데이라의 하이킹(hiking) 코스 'PR8 세인트 로렌스'
포르투갈 마데이라(Madeira)로 여행을 간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은 머물러야 한다. 사실 2~3주를 머물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국적이고 다양한 경험들을 하다보면 일주일은 금방 지나가버린다. 수 많은 유럽인들이 마데이라로 휴가를 와서 즐기는 활동들 중 특별한 것 하나는 하이킹(hiking)이다. 그 중 유럽최고의 하이킹 코스로 알려진 ‘뽄따 드 싸옹 로렌쏘(Ponta de São Lourenço, PR8 세인트 로렌스)’는 숨막힐 듯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바다와 대지의 원초적 어울림을 거리낌 없이 보여준다. ‘PR8 베르다 다 뽄따 드 싸옹 로렌쏘 (PR8 Vereda da Ponta de São Lourenço)‘뽄따 드 싸옹 로렌쏘(Ponta de São Lourenço)'는 포르투갈어로 "..
2024.01.20 -
붉은 달(blood moon) 신비
나는 매일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바닷가를 따라 걸어 가는데 숙소까지 약 50여분이 걸린다. 푸른 바다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크루즈선을 바라보기도 하고 길 바닥 위에 수 놓여진 각종 돌문양들을 구경하면서 갖는 사색과 명상의 시간은 감사와 행복이다. 여느때처럼 생각에 잠겨 바닷가 길을 따라 걷고 있는데 문득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인데 '이것이 뭐지?'. 그것이 공기인지 안개인지 분간 할 수 없었으나 내 눈 앞이 온통 핑크색으로 보여 얼굴을 들어 주변을 둘러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붉은 달(blood moon)이 일으키는 신비 이 세상이 온통 핑크색으로 변한 것 같고 내가 핑크 빛 속으로 들어와 온전히 핑크 공기에 에워쌓인 것 같았다. 푸른하늘이 아닌 핑크하늘과 ..
2024.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