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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의 서(Dead Sea Scrolls)
구약성서의 원본이라고 하는 ‘사해의 서(Dead Sea Scrolls)’를 눈 앞에서 보는 것은 감동이었다. 어린시절부터 성경에서 수도 없이 읽었지만 막연한 환상같았던 사해의 문서를 눈 앞에서 보게 될 날이 오리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해의 서가 이스라엘에 있다고 생각했고 요르단에서도 전시하고 있는 줄 몰랐다가 뜻하지 않게 사해의 문서를 보게 되니 2천년 전의 시간이 펼쳐진듯 했다. 1947년 이 두루마리들이 쿰란동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그 높은 가치를 알고 요르단 왕국 암만 박물관장 히딩교수와 성경 선구소장 드보 신부와 많은 베두인 사람들이 사해 서쪽을 뒤져 30개가 넘는 동굴이 발견되고 900개가 넘는 두루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던 요르단 왕국의 재치에 감사한다.사해의 서(Dead Se..
2023.11.13 -
요르단의 요르단강(Jordan River)
예수가 물로 세례를 받은 곳이라고 알려진 요르단강을 구경하기 위해 그 일대로 들어갔을 때 총을 맨 군인들이 일렬로 서 있으니 긴장이 되었다. 강의 폭이 작음에도 중앙에 굵은 밧줄이 길게 이어져 있으니 이것이 이스라엘과 요르단을 나누는 국경선이라고 했다. 조그마한 강에 긴 밧줄이 쳐져 있고 그것이 국경이라고 하고 양쪽에 총을 맨 군인들이 일렬로 서 있으니 아이들 전쟁놀이 같이 보여 피식 웃었다. 요르단의 최대 담수원 반건조 지역인 요르단강은 요르단의 최대 담수원이며 이 요르단강 유역에 인구의 75%가 집중되어 농업도 요르단강 유역에서 생산된다. 농작물 재배에 물 부족 문제가 있어 물을 절약하는 방식으로 첨적주입과 온실 재배가 늘고 있다. 현재 요르단강 유역에만 약 6만 개의 온실이 있고 물을 적게 소비..
2023.11.13 -
요르단의 사해(Dead Sea)에서 수영하기
지구상에서 가장 고도가 낮다고 하는 사해의 모래사장을 걸어보는 것는 것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호텔이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볍게 걸어서 해변가로 내려갈 수 있었다. 사해 앞에 도착한 첫 날은 주변을 둘러보고 경관을 구경하며 분위기를 느꼈다. 세계 최고의 휴양지라고 들었는데 의외로 한산했다. 그 다음날 새벽 6시에 바닷가로 달려 나갔다. 그렇게 일찍 사해로 달려간 이유가 뭘까? 하얀 소금 꽃첫째 날 오후에 사해 앞 모래사장을 걷고 있을때 중국인 여대생 두 명을 만났다. 그들도 나처럼 해변을 둘러보는 중이라며 다음날 아주 이른 새벽에 올거라고 해서 새벽에 수영이 춥지 않겠냐고 했더니 새벽에 피는 소금 꽃을 수집하러 올건데 이 소금 결정에 미네랄이 아주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최고이고 중국에서 아..
2023.11.13 -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이어 준 최초의 다리는?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을 이어 준 최초의 다리는 무엇일까? 바로 보스포러스 다리(Bosphorus Bridge)이다. 이스탄불에 머무는 동안 매일 보스포러스 해협 바닷가로 산책을 갔는데 사실 그때는 저 다리가 그렇게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여느 도시에나 있는 길고 아름다운 다리라고만 생각했다. 보스포러스 다리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 지르는 현수교인 보스포러스 다리는 1973년 개방이 되었으며 유럽에서 아시아를 이어주는 최초의 다리라는 상징성을 가진다. 이스탄불의 올타코이와 베이레르베이 지구 사이에 놓여져 있으며 다리 길이가 1.5km이다. 크루즈를 타고 물 위에서 구경하거나 10월에는 걸어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과 프린스 아일랜드의 모습을 감상할 수 ..
2023.11.09 -
이스탄불의 ‘예레바탄 물 궁전(Basilica Cistern)’
이스탄불(Istanbul)을 여행하던 중에 지하세계 궁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상당히 흥미를 돋우는 얘기였기에 계획에 없었던 즉흥적 투어를 가게 되었다.' 하기아 소피아(Hagia Sophia)'에서 길만 건너면 갈 수 있는 곳인데도 모르고 지나칠뻔 했다. 나는 하기아 소피아와 블루 모스크를 같은 날 관람했는데 하기아 소피아를 갈때 이 지하궁전을 같이 엮는것이 좋은 방법일거 같다. 왜냐면 이 지하궁전은 밤 늦게까지 개방하기 때문이다. 왜 지하세계에 물 궁전을 만들어 숨겼을까?예레바탄 사라이 지하궁전(Yerebatan Basilica Cistern)은 6세기 비잔틴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만든 거대한 지하 물 저장소이다. 그러면 이스탄불은 왜 지하세계에 물 궁전을 만들어 숨긴 것일까? 이스탄..
2023.11.06 -
런던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
나는 여행을 가면 그 도시 거리를 많이 걷는 편인데 하루종일 걸으면서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의 이런 여행 방식은 리스본을 함께 여행했던 독일인 친구들로부터 전수받았다고 생각되는데 그 이전에는 걷기를 즐겼던 적이 없기 때문이다. 세계의 수도라고 하는 런던을 가니 볼거리가 정말 많아서 런던 거리를 여기 저기 계속 걸어가다 보니 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관광객이 무척 뭄빈다고만 생각했는데 영국인 친구가 이 건물이 버킹엄 궁전이라고 말해주기 전까지는 내 앞에 있는 건물이 그 유명한 궁전인줄 알아채지 못하였다. 근위병 교대식 (Changing the Guard) 버킹엄 궁전의 명물이라고 하면 매일 시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이다. 교대식이 벌어..
2023.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