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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그로브 숲(Mangroves)' 카누 체험, 카르타헤나
망그로브(Mangrove)는 바닷물에서 잘 자라는 강인한 관목(shrubs)이자 나무로, 해양해안을 따라 있는 조간대(the intertidal zone)의 불안정한 에너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특수한 적응력을 갖고 있다. 산타 마르타(Santa Marta)에서 카르타헤나(Cartagena)로 출발할 때, 에릭(Eric)이 카르타헤나에 가면 '망그로브 숲(Mangroves) 체험'을 권하였다. '오 바닷물 속에서 자라는 나무라니 그게 가능한가?' 신기하여 직접 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망그로브 숲(Mangroves) 자연체험카르타헤나에 도착했을때 '로사리오 섬' 투어''에 정신이 쏠려 사실은 망그로브 숲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있었다. 투어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목에 어떤 남자가 다가와 망그로브..
2023.09.30 -
남아메리카의 '아테네(Athens)' 보고타(Bogotá)
보고타(Bogotá)는 안데스 산맥의 고원분지에 위치해 있는 콜롬비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이며 쿤디나마르카 주의 주도이기도 하다. 공식명칭은 보고타 수도구역(Bogotá D.C., Distrito Capital)이며, 1991년부터 2000년까지 산타페데보고타(Santa Fe de Bogotá)라고 했다. 보고타는 '볼리비아 라파스'와 '에콰도르 키토'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대도시인데 고도는 해발 2640m이다. 지리적으로 안데스 산맥의 고원 지형에 속하기에 '쿤디나마르카와 보야카의 고원(Altiplano Cundiboyacense)'이라고도 한다. '남아메리카의 아테네(Athens)' 보고타보고타에는 대학교와 도서관들이 많아 '남아메리카의 아테네'라고 불린다. 에스파냐의 옛 건축물이..
2023.09.30 -
엘도라도(El Dorado)를 발견한 황금돼지
엘도라도(El Dorado)는 '황금향(鄕)'과 '이상적인 낙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남미에 존재했다고 전해오는 '황금이 넘쳐난다는 황금향(Gold)'에 대한 전설이다. 대항해 시대 (the Age of Exploration) 정복자들은 엘도라도를 찾으려 혈안이 되었으나 모두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것이 원주민들의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피사로가 잉카제국을 정복했을때 많은 금은을 찾아냈고, 대항해 시대가 끝난 뒤 북아메리카에서는 금광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래서 엘도라도가 실제 존재했지만 대항해 시대에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라는 주장도 있다. 콜롬비아 과타비타(Guatavita) 호수보고타(Bogotá)를 여행하는 동안 '엘도라도의 전설을 가진 호수'가 부근에 존재할거라고는 상상도 ..
2023.09.30 -
콜롬비아의 '소금성당(Salt Cathedral)'
하얀소금으로 만들어진 지하세계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Bogotá) 부근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은 약 7억년 전에는 태평양 바다 속이었다가 해저가 융기해 소금으로 이루어진 지하세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1954년 산 전체가 거대한 소금으로 이루어진 이곳이 발견된 후 암염을 캐는 소금광산이 되었고, 이후 지파키라의 소금성당(the Salt Cathedral of Zipaquira, Catedral de Sal)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소금광산(Zipaquira Salt Cathedral, Catedral de Sal) 한국은 바다에서 소금을 채취하지만 암염으로 소금을 채취하는 나라들이 많다. 염화 나트륨 때문에 무색이나 흰색이지만 가끔 붉은색이나, 노란색, 푸른색 암염이 발견되는데 이는 불순물 때문이다...
2023.09.28 -
콜롬비아의 로사리오 섬(Islas del Rosario)
콜롬비아 카리브해(the Caribbean Sea) 연안에 위치한 '로사리오 섬(Islas del Rosario)'은 투명하게 반짝이는 '에메랄드(Emerald)' 보석같은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아담한 지상낙원(Shangri-la)같은 곳이다. 카르타헤나(Cartagena)에서 남서쪽으로 25km 떨어져 있고 산호초로 이루어진 섬이라고 하여 남미 대륙에서 가장 중요한 해양보호지역(marine protected area)이다. '에메랄드(Emerald) 빛' 속으로 수영 카르타헤나에서 출항한 쌍동선(Catamaran)을 타고 로사리오 섬이 보이는 곳까지 들어오니 배가 멈추면서 수영을 즐기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거대한 에메랄드 빛 속에 둘러쌓인 듯한 아름다운 바다색은 나를 유혹하지만..
2023.09.26 -
콜롬비아의 어촌마을 '산타마르타(Santa Marta)'
카리브 해의 어촌마을이었던 산타마르타(Santa Marta)는 콜롬비아에서 가장 오래된 식민지 도시였으나 지금은 아름다운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행정구역은 마그달레나 주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시에라 네바다 데 산타마르타의 멋진 산으로 둘려쌓인 도시여서 많은 보고타 사람들이 휴가를 가는 곳이라고 한다. 디에고(Diego)와 소냐(Sona)의 결혼식이 산타마르타에서 열려 여행을 가게 되었지만 12월이었음에도 무척 더워서 나는 좀 힘들었다. 미국의 보스턴에 살고 있는 이들이 왜 수 많은 미국인 하객들을 콜롬비아로 불러들였는지 아직도 의아하다. 그것도 보고타에서 산타마르타까지는 또 다른 여정이고 무엇보다 너무 더웠다. 그래도 나름 이국적인 남미 해안도시에서의 다양한 경험들이 무더위를 날려주었다. 산타마르타(Sa..
2023.09.26